뉴질랜드 교통정보 웰링턴 교통카드 스내퍼 Snapper - ENZ 채보윤 명예기자 > 유학 체험담

웰링턴은 뉴질랜드에서 출퇴근 시간에버스 이용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뉴질랜드의 교통정보에 관심이 있거나 필요하실 분들을 위한 교통정보인 교통카드 스내퍼 정보를 공유합니다.

뉴질랜드 교육진흥청 (ENZ) 명예기자 : 채보윤 학생  SiS 신인수 유학원의 채보윤 학생은 2020년 웰링턴의 웰텍 (WelTec)에서 1학년을 마치고, 2021년 빅토리아 대학교 (Victoria University of Wellington)에 진학해 대학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웰링턴은 뉴질랜드에서 출퇴근 시간 때 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때문에 웰링턴 일상생활에서 버스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요금 결제 과정을 빠르고 편리하게 도와주는 교통카드 스내퍼 (Snapper)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이런 스내퍼 카드 시스템은 한국의 티머니 기술이 기반이 되어 구축되었으며, 웰링턴 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정보는 매일 한국으로 전송되어 처리된다고 합니다. 인구 수가 많지 않은 웰링턴에 교통카드 정산시설을 새로 짓는 대신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스마트카드 데이터센터에 정보를 전송하고 정산하는 것을 택한 것인데요, 이렇게 전송된 데이터들은 한국에서 재가공 되어 다시 스내퍼와 NZ버스 등에 보내지게 되고, 축적된 데이터는 노선 재편 등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스내퍼 카드는 버스뿐만 아니라 웰링턴 케이블 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때보다 최소 10% 저렴한 가격으로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스내퍼 카드는 온라인 또는 소매점이나 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우편으로 보내주거나 근처 가장 가까운 소매점에서 픽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판매 가격은 $10이고, 처음 샀을 때는 카드에 충전되어 있는 금액이 없기 때문에 따로 충전을 하셔야 합니다. 권장 소매가는 $10이지만 소매점에 따라서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고도 하니 계산 전 미리 가격을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rozetsky, 출처 Unsplash

스내퍼 충전 방식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앱을 통해서 충전하는 것인데요, 앱에서 나오는 안내에 따라 카드를 스마트폰에 대고 금액을 정하고 결제수단을 선택하여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고, 추가 수수료도 없으며, 잔액 확인도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 다음은 무인단말기인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역시 추가 수수료는 없지만 단말기를 찾아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매점이나 마트 등 가게에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때 25센트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요, 만약 $20를 충전하였다면 카드에는 최종적으로 수수료가 제외된 금액인 $19.75가 충전됩니다.

스내퍼 카드 구매나 충전 가능한 장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www.snapper.co.nz/snapper-locations/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내퍼 사용방법은 한국 교통카드와 같이 탑승 시 단말기에 카드를 찍고 하차 전 카드를 또 한번 단말기에 찍으면 됩니다. 카드를 단말기에 찍었을 때 녹색 배경의 안내가 뜨면 성공적으로 인식이 된 것이고, 주황색이 뜨면 다른 카드가 같이 찍혔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카드 인식이 안된 것이니 안내 문구에 따라 다시 한번 시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빨간색 배경의 안내문은 카드 인식이 거부될 때 뜨게 되는데, 카드 내에 잔액이 없거나 분실신고가 된 카드일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같은 배경색이지만 조금씩 다른 내용의 안내문들이 있으니 더 자세한 사항은 https://www.snapper.co.nz/getting-on-board/ 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웰링턴 버스비는 거리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데 적게는 $2 아래에서 많게는 $4~5까지도 나오게 됩니다. 또한 하차할 때 카드를 태그하지 않고 내리게 되면 다음 탑승 시 추가 요금이 붙게 되니 꼭 잊지 말고 내릴 때는 카드를 찍어주세요.

스내퍼 카드로 받을 수 있는 교통비 할인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번째, 특정 군에 해당되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할인입니다. 여기에는 어린이, 취학 아동, 대학생, 그리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해당됩니다. 두번째는 카드 소지자 모두가 받을 수 있는 할인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사람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리고 오후 6시 반 이후에 스내퍼 카드로 버스를 탈 경우 25%의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외에도 주말과 공휴일에는 하루 종일 25%의 할인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웰링턴에서 버스를 이용할 일이 종종 있다면 스내퍼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구입하게 된다면 스내퍼 사이트에 카드 등록하는 것이 좋은데, 학생 할인 등을 받지 않더라도 등록을 해야만 카드 분실 시 카드 정지나 이후 잔액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카드 등록하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참고자료
https://www.snapper.co.nz/
https://www.koreasmartcard.com/aeb/cmnctn/news/readNewsView.dev;?bdSeqNo=431
https://en.wikipedia.org/wiki/Snapper_card

출처 : 뉴질랜드 교육진흥청 (ENZ)